20년 만에 부활한 혼다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 아큐라 인테그라 Type S 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0 SEMA 쇼’ 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혼다는 그동안 NSX 와 같은 정통 스포츠카 라인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이렇다 할 스포츠카를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024 아큐라 인테그라 Type S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혼다의 럭셔리 브랜드 아큐라
혼다의 럭셔리 브랜드 아큐라는 올해 초 BMW 2 시리즈 그란 쿠페에 맞설 스타일리시한 프리미엄 리프트백 자동차를 출시하면서 전설적인 “인테그라”라는 이름을 부활시켰습니다. 2024 아큐라 인테그라 라인업 중 고성능 모델 Type S가 출시되며 BMW M235i와 라이벌로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S 로고 위장이 바디랩에 가깝기 때문에 디자인 세부 사항을 숨기지 않고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라리 자동차를 연상시키는 후면 중앙에 장착된 트리플 배기 장치는 신형 시빅 타입 R과 아큐라 인테그라 타입 S의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곧 출시될 아큐라 인테그라 타입 S 모델은 300마력 이상일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빅 타입 R과 같은 터보차지 2.0L 가솔린 엔진으로 315마력 정도의 파워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토크 또한 시빅 타입 R의 수치인 최대 토크 40.8㎏.m 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테그라와 BMW M235i 그란 쿠페
BMW 2시리즈 고성능 버전 M235I 그란 쿠페는 최고 출력 306마력과 최대 토크 45.9㎏.m의 파워를 내고 있습니다. 아큐라 인테그라 Type S는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전륜 구동 방식인 반면 BMW M235i 그란 쿠페는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xDrive 형태의 구동 방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두 차량은 서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인테그라 기본형은 혼다 시빅 si에 변경된 외관을 장착한 차량이기 때문에, 인테그라 Type S 또한 시빅 타입 R을 미러링 하여 외관만 변경되고 성능은 유사한 차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회전 VTEC 엔진은 슬립 디퍼렌셜이 함께 작동하므로 강력한 FWD 차량을 다룰 때 그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인테그라 Type S 디자인과 가격
인테그라 Type S는 세단형에 스포티한 외관 스타일과 첨단 기술 그리고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춘 스포츠 세단입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날렵한 패스트백 형태인데 전면부 그릴 중앙에 위치한 엠블럼 주위로는 LED 헤드 램프가 자리 잡고 있으며,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덕분에 역동적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아큐라는 내년 여름에 인테그라 Type S를 판매할 것이며 옵션을 제외한 기본 가격이 30,800달러로 기본 모델보다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판매되는 BMW M235i 그란 쿠페의 가격이 46,4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