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이후에도 유럽에서 내연기관차 판매가 지속될 예정입니다. 독일의 반발로 탄소 배출 억제를 위해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를 퇴출시키려던 유럽연합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다만, 2035년 이후 내연기관차는 합성연료(e-fuel)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다른 연료를 사용할 경우 차량이 주행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이 장착될 수 있습니다.
합성연료(e-fuel)
합성연료라 불리는 이퓨얼은 전기 기반 연료(Electricity-based fuel)의 약자로 1925년 독일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독일은 석유 자원이 부족하여 석탄으로 대체하기 위해 물과 산소에 반응시켜 얻은 합성가스를 액체 상태의 탄화수소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천연가스를 원료로 디젤연료를 합성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아직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의 생산단가가 더 저렴하여 점차 잊혀 갔으나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이산화탄소가 주목받으며 이를 위해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이퓨얼은 연소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만, 공기 중의 탄소를 포집하여 쓰기 때문에 탄소 순배출이 0이 되어 탄소중립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유럽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철회
독일의 반대로 2035년 이후에도 유럽에서 새로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원래 EU의 제안은 2035년부터 휘발유 및 디젤 자동차, SUV 등 내연기관차의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것이었습니다. EU는 이미 작년 말에 이 금지안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지만, 이달 초 독일의 갑작스러운 반발로 인해 3월 7일에 예정된 투표를 연기했습니다.
프란스 티머만스 유럽위원회 부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독일과 향후 자동차의 전기 연료 사용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독일 교통부 장관 볼커 비싱도 트위터를 통해 이산화탄소 중립 연료만 사용한다면 2035년 이후에도 내연기관 차량 판매가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35년 이후 내연기관 자동차 금지에 대해 독일, 이탈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의 교통부 장관이 이 계획에 대한 반대 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모임을 갖는 등 EU 회원국 사이에서 논쟁이 촉발되었습니다. 포르투갈도 앞서 언급한 국가들과 함께 2025년에 시행될 예정인 유로 7 규제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간과 과도한 비용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포르쉐 생산 공장 설립
독일은 이퓨얼을 생산할 때 공기에서 포집한 탄소를 사용하기에 탄소 중립적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비평가들은 이러한 연료는 생산에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대형 트럭이나 비행기와 같이 배터리 전기 동력이 실현 가능하지 않은 차량에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포르쉐는 2022년 칠레에 합성연료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2026년까지 태즈매니아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을 세우는 등 합성 연료에 상당한 투자를 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입니다. 반면, 폭스바겐 CEO는 “2035년이면 어차피 끝날 일이고, 2033년이면 논란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우디는 2033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전기 자동차만 판매할 것이며, 메르세데스 벤츠는 2030년까지 시장 상황이 허락하는 한 전기 자동차만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BMW는 전기차만을 고집하지 않고 특히 iX5 SUV와 같은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FCEV)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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